임대가 잘 되는 1층에는 위치보다 먼저 갖춰진 조건들이 있다.
근린생활시설에서 1층은 수익의 중심이다. 그런데 같은 거리에서도 어떤 건물의 1층은 오래 비어 있고, 어떤 건물은 금방 채워진다. 위치의 차이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자주 갈리는 것은 접근성과 전면의 길이다. 도로에서 안으로 들어와야 하거나, 계단을 몇 칸 올라야 하거나, 전면이 좁아 간판을 걸 자리가 마땅치 않으면 임차인은 그 자리를 넘기게 된다. 층고가 낮아 답답해 보이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설비도 영향을 준다. 음식을 다루는 업종은 배기와 급배수의 조건을 먼저 본다. 나중에 뚫기 어려운 구조라면, 들어올 수 있는 업종의 폭이 처음부터 좁아진다.
어떤 업종을 받을 것인지 대략의 그림을 먼저 그려 두면, 설계에서 반영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난다.
조앤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는 강남구 삼성동에 있으며, 중소형 건축 설계를 다룬다. 상담 문의는 전화 또는 메일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