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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칼럼

엘리베이터를 넣을 것인가

넣고 빼는 결정이 아니라, 위층을 어떻게 쓸 것인가의 결정이다.

조현진 건축사 · 꼬마빌딩과 중소형 건축을 설계합니다 · 조앤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
2026년 8월 6일 게시

작은 건물에서 엘리베이터는 자주 미뤄지는 항목이다. 설치와 유지에 드는 비용이 분명하게 보이는 반면, 그 값어치는 숫자로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위층의 임대 조건은 여기에서 갈린다. 계단으로만 올라가는 3층 이상은 임차인이 고를 수 있는 업종의 폭이 좁고, 임대료도 그만큼 눌린다. 주거로 쓸 계획이라면 거주자의 연령에 따라 사정이 또 달라진다.

나중에 넣는 방법이 아예 없지는 않다. 다만 구조와 자리를 미리 비워 두지 않았다면 비용과 손실이 크게 늘어난다. 지금 넣지 않기로 하더라도, 자리를 남길지는 설계 단계에서 정해야 한다.

지금 넣을지보다, 나중에 넣을 수 있게 둘지를 먼저 정한다.

건물을 몇 년 보유할 계획인지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 항목이다. 그 계획을 함께 이야기하면 결정이 쉬워진다.

조앤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는 강남구 삼성동에 있으며, 중소형 건축 설계를 다룬다. 상담 문의는 전화 또는 메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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