넣고 빼는 결정이 아니라, 위층을 어떻게 쓸 것인가의 결정이다.
작은 건물에서 엘리베이터는 자주 미뤄지는 항목이다. 설치와 유지에 드는 비용이 분명하게 보이는 반면, 그 값어치는 숫자로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위층의 임대 조건은 여기에서 갈린다. 계단으로만 올라가는 3층 이상은 임차인이 고를 수 있는 업종의 폭이 좁고, 임대료도 그만큼 눌린다. 주거로 쓸 계획이라면 거주자의 연령에 따라 사정이 또 달라진다.
나중에 넣는 방법이 아예 없지는 않다. 다만 구조와 자리를 미리 비워 두지 않았다면 비용과 손실이 크게 늘어난다. 지금 넣지 않기로 하더라도, 자리를 남길지는 설계 단계에서 정해야 한다.
건물을 몇 년 보유할 계획인지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 항목이다. 그 계획을 함께 이야기하면 결정이 쉬워진다.
조앤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는 강남구 삼성동에 있으며, 중소형 건축 설계를 다룬다. 상담 문의는 전화 또는 메일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