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는 생긴 자리와 새는 자리가 다르기 때문에, 뒤에 고치기가 어렵다.
건물에서 뒤늦게 나타나는 문제 가운데 복구가 가장 성가신 것은 대개 물과 관련된 것이다. 마감의 흠은 눈에 보이는 자리에서 해결되지만, 누수는 그렇지 않다.
물이 들어온 자리와 새어 나온 자리가 같은 경우는 드물다. 구조체를 타고 흐르다 엉뚱한 곳에서 드러나기 때문에, 원인을 찾는 데에만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든다. 마감을 걷어내야 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방수는 공사 중에 확인해야 하는 항목이다. 옥상과 발코니, 지하, 창호 주변, 설비가 벽을 통과하는 자리처럼 취약한 지점은 정해져 있다. 덮이기 전에 보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이 마땅치 않다.
공정별로 어느 시점에 무엇을 확인하는지를 미리 정해 두면, 현장에서 놓치는 일이 줄어든다.
조앤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는 강남구 삼성동에 있으며, 중소형 건축 설계를 다룬다. 상담 문의는 전화 또는 메일로 받는다.